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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수는 없다' 정동원, 첫사랑 열병 앓으며 성장

'구필수는 없다'의 정동원이 사랑과 우정에 울고 웃으며 한층 성장하고 있다. ENA 채널의 ‘구필수는 없다’에서 15살 중학생 정동원(구준표 분)은 현재 첫사랑으로 뜨거운 열병을 앓으며 롤러코스터처럼 널뛰는 감정을 겪고 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김지영(조안나)을 좋아하고 있던 정동원은 김지영이 자신을 보러 한국에 오자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커져 나갔다. 동시에 김지영과 함께 ‘힙합’을 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쳇바퀴 인생에서 처음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이처럼 그는 김지영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첫사랑에 일희일비 하면서도 꿈을 향해 천천히 한 발씩 내디뎠다. 이러한 두 사람 사이에 정동원을 좋아하고 있던 친구 김민서(김지현 분)가 존재를 어필하기 시작하며 삼각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김민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안성원(최영재 분)까지 합세하며 형성된 중학생들의 알쏭달쏭한 사각관계는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김민서가 정동원에게 홧김에 고백하면서 모든 진실과 오해가 풀리자 정동원, 안성원은 갈등을 빚으며 15년 인생 처음 사랑과 우정의 씁쓸한 맛을 경험했다. 위태로운 우정은 정동원 앞에 힙합 크루 선배가 연적으로 나타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김지영이 그 선배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두 사람이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한 것. 설상가상 선배가 바람둥이라고 오해한 이들은 김지영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선배 퇴치 작전을 펼치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상대는 그가 아님을 알게 됐다. 한편, 폭탄 고백을 했던 김민서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중학생들의 짧은 사각관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이렇듯 정동원은 김지영이라는 첫사랑으로 인해 다채로운 감정을, 김민서, 안성원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이나믹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끝내 김지영이 좋아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 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정동원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클리셰를 깰 수 있을지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22.06.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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